고양이 입양을 계획중이라 이동가방을 미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에 검색을 더해 밀리옹이라는 브랜드로 마음을 정한뒤 고양이에게 적합한 형태가 무엇일지 무게와 사용성은 어떤지 고민끝에 실용적이면서 디자인이 마음에 쏙든 원마일백으로 결정했어요. 그다음엔 사이즈 고민이 찾아오더군요. 고양이가 있었으면 가늠을 했을텐데 아직 없는 고양이를 상상하며 손바닥을 펼쳐보고 비슷한 크기의 쇼핑백을 들어보고 줄자로 이리저리 재보고… ㅎㅎㅎ 밀리옹 스탭분들과 라이브 방송 틈틈히 질문드리며 스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미듐은 집근처 매장에서 실물을 봤지만 조금 큰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래오래 넥카라까지 했을 경우를 대비하면 미듐이 나을것 같기도 했지만 고양이는 특성상 몸에 꼭 맞는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기에 스몰로 정했습니다. 강아지와 달리 이동가방을 쓸일이 잦을것같진 않았고요.
고양이 집사님들이라면 잘 아시는 꼼이 라는 인형으로 사이즈 비교차 사진 찍어봤습니다^^ 내부에 하네스 고정줄이 앞뒤로 두개나 있고 형태가 잘 잡혀있으면서 고양이 시선도 잘 가려주고요, 매쉬망이 탄탄하고 통풍도 용이해보여요. 가방 앞부분만 열어올리면 빼꼼창처럼 쓸수도 있답니다. 저는 방수패드도 추가 구입했습니다.
고양이 만나러 가는날 그리고 이후로도 함께 예쁘게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