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러시안블루 3개월이에요
드디어 기다리던 캣타워가 도착했어요
주문 후 배송까지는 대략 일주일정도 소요됐던거같아요
이사갈 신혼집 인테리어를 상상하며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염두해두었던 밀리옹 고양이 캣타워 원반선반 캣폴!
제가 구입한 크기, 색상은 롱, 베이지에요
그동안 고양이에게 캣타워를 사주지 못했어요
곧 아파트 입주를 앞 둔 상황에서
짐을 늘리기 싫어 이사 후 사주려고 했거든요
제 생각과는 다르게 고냥님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자랐고
집 안에서 점점 높은곳을 찾아 올라가려고했고
남편을 캣타워로 삼아 자주 등반했어요..
캣타워에서 창밖을 쳐다보는 건 고양이에게 TV와 같대요
어차피 이사 짐 하나 늘리는거 괜찮다고 생각했고
고냥님 볼때마다 미안해서 바로 결제했어요
배송 전 하우저 라는 배송업체에서 카톡으로 배송진행상황까지 볼수있게 보내주셨고 배송 하루 전 배송기사님께서 연락 주셔서 시간 조율할수있었어요
기사님 두 분께서 현관문 앞에서 포장지 해체작업 후
캣타워 놓고갔셨어요 물론 흠집난곳도없었고 상태좋아보였어요
저희집 고냥님도 마음에 들었는지 캣타워 도착하자마자 바로 올라갔어요
캣타워가 생긴 이후로 하루종일 위에서 놀고 창 밖에 날아다니는 새, 벌레, 비행기 쳐다보고 밥먹는 집사들 내려다보고
만족스러워 하는것같았어요
캣타워를 아래서 올려다보면 원목합판 밑 부분에 밀리옹x김지윤 디자이너각인이 새겨져 있는데 이런 디테일이 값비싸게 보인다는 장점.. 너무 예뻐요
금색 스텐레스 방울(?)을 주었는데 캣타워 기둥이 스텐레스로 되어있다보니 고양이가 손으로 방울 잽잽하면 소리가 땅!땅!땅! 너무 시끄러워서 방울 대신 다른거 달아주었어요
밀리옹 캣타워를 구입 후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스텐리스 기둥이 튼튼하다
인테리어로 예쁘다
예쁘다
그냥예쁘다 ㅎㅎㅎㅎ
솔직히 이 가격 캣타워로만 생각하면 비싸잖아요
근데 작품을 이 돈 주고 산다고 생각하면 비싸지않아요
디자이너 작품을 돈주고사서 인테리어 효과 톡톡히보고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어요 배송비를 소비자가 지불한다, 스텐리스 방울과 실이 엉성..하다 주의사항이 적힌 설명서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정도ㅎ
그래도 160만원 가까이 되는 캣타워 인데 구성품인 스텐리스 방울과 실이 비닐에 뒤엉켜있는것에 조금 실망했어요

인테리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구입 추천드려요 예쁘거든요!